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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이야기

 home > 전통문화 이야기 > 세시이야기 > 3월- 삼짇날[중삼] >>

 

 

  세시이야기 대문

  정월 세시

   원일[설날]
   입춘
   인일.해일.자일.사일
   상원[대보름]

  2월 세시

   초하루[삭일]
   경칩
   한식

  3월 세시

   삼짇날[중삼]
   월중 풍속

  4월 세시

   초파일[석탄일]
   월중 풍속

  5월 세시

   단오[정의/유래]
   단오 풍속

  6월 세시

   유두[유월보름]
   삼복날

  7월 세시

   칠월칠석
   백중절[백종일]

  8월 세시

   중추절[한가위]
   중추 풍속

  9월 세시- 중양절

  10월 세시

   제례 풍속
   시절 음식

  11월 세시

   동지[아세]
   시절 음식

  12월 세시

   납일[납평]
   제석 [제야:그믐]

  윤달 세시 풍속

 

  세시이야기 - 대문

 

 

삼짇날-제비삼짇날은 양수(陽數) 중복일 풍속의 하나입니다. 음양설(陰陽說)로 숫자는 짝수가 음기(陰氣)이고 홀수가 양기(陽氣)입니다. 그래서 날짜에 양기가 겹치는 날은 왕성한 양(陽)의 기운이 넘치는 날이기에 예로부터 커다란 명절로 일컬어 왔습니다.
 3월 3일, 5월 5일{단오(端午)}, 7월 7일{칠석(七夕)}, 9월 9일{중양절{重陽節)} 모두 커다란 명절이었습니다. 특히 3이라는 숫자는 순양(純陽)의 '1'과 순음(純陰)의 '2'가 결합하여 얻어진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진 길수(吉數)로 여겨졌기에, 3월 3일은 만물(萬物)이 소생하는 왕성한 만춘(滿春)의 봄기운으로 인해 야외에서 얻어지는 풍속이 많은 날입니다. 근래에 삼짇날을 단순하게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로만 인식하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12년 삼짇날은 양력으로 3월 24일입니다.

 산이며 들에 만발(滿發)하는 개나리와 진달래는 봄의 절정을 알리는 꽃입니다.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와 반죽해서 둥근 떡을 만들어 참기름을 발라 지진 것을 화전(花煎: 꽃부침개)이라 합니다. 9월 중양절(重陽節)에 국화꽃으로 찹쌀떡을 만들어 먹는 국화전과 유사한 풍속입니다. 화전은 옛날의 오병(熬餠: 지짐떡) 중의 한구(寒具:한식(寒食)때 먹는 음식의 한가지로 밀가루를 반죽하여 기름에 뛰긴 것)로 전해져 오던 것입니다.
 또한 녹두가루를 반죽하여 익힌 다음 가늘게 썰어서 오미자(五味子) 국물에 띄우고 꿀물을 섞고 잣을 띄운 것을 화면(花麵: 꽃국수)이라 합니다. 화면은 혹 진달래꽃을 녹두에 반죽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이밖에 녹두로 국수를 만들고 붉은 색으로 물들여 꿀물에 띄운 것은 수면(水麵)이라 합니다.
 화전(花煎), 화면(花麵), 수면(水麵) 모두 봄의 미각(味覺)을 돋아주는 시절음식(時節飮食)이고, 또한 제사(祭祀)에도 사용되었습니다.
[ 煎(전)지지다, 달이다. ]

 조선시대 순조(純祖)대에 김매순(金邁淳)이 지은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 실린 삼짇날의 시제사(時祭祀) 부분을 인용하겠습니다.

나라 풍속에 기제사(忌祭祀)는 중하게 여기지만 시제(時祭)는 중하게 여지지 않는다. 이는 오랑캐의 비루(鄙陋)한 풍속에서 벋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 왕조{조선조} 중엽에 이르러서 어진 선비가 배출되고 사대부 중에 예(禮)를 숭상하는 자가 많아져 비로소 시제(時祭)를 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백성들은 대체로 가난하고 검약(儉略)해서 사계절의 시제를 모두 행하는 자가 드물었고, 봄 가을 두 번 행했는데, 봄은 삼짇날에 지내고 가을은 중양절(重陽節;9월 9일)에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삼짇날에는 나비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에 나비점을 치는데, 호랑나비나 노란나비를 처음 보면 길조(吉兆)로 여기고 흰나비를 먼저 보면 흉조(凶兆)로 여깁니다.
 꽃들 사이를 나는 나비에 대한 이야기로는 <장자(莊子)>의 "호접몽(胡蝶夢)"에 나오는 우주만물의 진리를 엿볼 수 있는 장자의 나비 일화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 蝶(접) 나비 ]

삼짇날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윤기가 흐르듯이 아름답다고 해서 부녀자들은 머리를 감습니다.

 

 

 

 

 

 


 

 

 

 

오형민의 이야기 한자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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