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ite Map | 수상/선정 | 운영자 소개

 

전통문화 이야기

 home > 전통문화 이야기 > 세시이야기 > 2월- 초하루[삭일] >>

 

 

  세시이야기 대문

  정월 세시

   원일[설날]
   입춘
   인일.해일.자일.사일
   상원[대보름]

  2월 세시

   초하루[삭일]
   경칩
   한식

  3월 세시

   삼짇날[중삼]
   월중 풍속

  4월 세시

   초파일[석탄일]
   월중 풍속

  5월 세시

   단오[정의/유래]
   단오 풍속

  6월 세시

   유두[유월보름]
   삼복날

  7월 세시

   칠월칠석
   백중절[백종일]

  8월 세시

   중추절[한가위]
   중추 풍속

  9월 세시- 중양절

  10월 세시

   제례 풍속
   시절 음식

  11월 세시

   동지[아세]
   시절 음식

  12월 세시

   납일[납평]
   제석 [제야:그믐]

  윤달 세시 풍속

 

  세시이야기 - 대문

 

 

- 조선시대(朝鮮時代)에는 긴 겨울 동안 쉬었던 노비(奴婢)들이 2월이 되면 이제 농사 준비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초하루날 노비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하루를 즐겁게 쉬게 하여 노비들에게 주식(酒食)을 베풀고 배불리 먹게 하였습니다.
 이때 노비들은 농악(農樂)을 치며 노래와 춤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또한 시절음식인 송편[송병(松餠)]을 노비들에게 그 나이 수 대로 나누어 먹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노비(奴婢)의 분류는 본래 '노(奴)'는 사내종이고 '비(婢)'는 계집종을 일컫는 것입니다. 고전(古典) 문장에서 노(奴)와 비(婢)의 글자만으로도 성별(性別)을 구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김홍도 - 점심

  송편{송병(松餠)} : 현대에는 중추절(仲秋節;추석)의 대표적 음식으로 송편을 들 수 있지만, 본래 송편은 2월 초하루가 시절음식으로 시작입니다.
 
▷ 조리과정
멥쌀 가루로 반죽을 한 뒤에 콩을 물에 불려서 소{속}를 만들어 넣고 모시조개 같이 빚어서 시루 안에 솔잎을 깔고 그 위에 넣어서 찌는 떡입니다. 푹 익힌 다음 꺼내서 물로 닦고 참기름을 발라서 먹는 것입니다. 떡집에서는 팥, 밤, 검은콩, 푸른콩 등으로 소를 넣거나 혹은 꿀을 섞어 싸기도 하고, 혹은 대추와 삶은 미나리를 넣어서 만들기도 합니다.

- 온 집안을 깨끗하게 쓸고 닦는 대청소(大淸掃)를 하는 날입니다. 특히 이때부터 집안까지 노래기{마륙(馬陸): 마디발 동물로 길이는 3mm에서 28mm까지 있으며 고약한 노린내를 풍긴다}가 나타나기 때문에 주술(呪術)적인 의미로 백지(白紙)에 다음과 같은 8자의 부적(符籍)을 써서 벽이나 서까래에 거꾸로 붙입니다.

  香娘閣氏速去千里(향랑각씨[시]속거천리): 향랑 각시야 빨리 천리 밖으로 도망 가라.

각시는 젊은 여자를 의미하는데, 향랑 각시란 냄새가 나는 노래기를 의인화(擬人化)한 것이고, 빨리 없어지라는 주술적 의미입니다. 이때 주술적 부적(符籍)은 대개 붉은 색으로 글을 쓰지만 이 노래기부적은 묵서(墨書:검은 붓글씨)를 합니다.

- 영남(嶺南) 지방 풍속에 집집마다 2월 초하루에 고사(告祀)를 지내는데, 이것은 "영등신(靈登神) 모신다"고 하거나 "바람 올린다"라고 하는 풍신제를 의미합니다. 이때 영등신이 무당(巫堂)에게 내리면 그 무당은 동네의 가가호호(家家戶戶)를 돌아다니고, 사람들은 그 무당을 불러다가 고사를 지내고 즐깁니다.
이는 영등할머니{영등파(靈登婆)}라는 풍신(風神)이 2월 초하루에 지상(地上)에 내려와서 20일에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데, 이 영등신이 강림(降臨)할 때 일 년 내의 바람재앙{풍재(風災)}을 면하게 해 달라는 "바람올린다"는 의미의 주술적 고사(告祀)를 행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들고 바람이 불면 흉년이 든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유래되어 영등신이 내려오는 2월 초하루를 "영등날"이라 하고, 2월달을 "영등달"이라 합니다. 또한 제주도의 부락제(濟州道)에도 영등신을 모시는 "영등굿놀이"를 2월 초하루에 행합니다.

   콩볶기

- 이 날 콩을 볶아 먹었는데, 콩을 볶을 때 "새알 볶아라.", "쥐알 볶아라.", 콩 볶아라." 하고 주문을 외었습니다. 이는 새와 쥐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인데, 역시 무사태평(無事太平)과 풍요(豊饒)를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오형민의 이야기 한자여행입니다.

Copyright ⓒ since 1998  Oh HyungMin. All Rights Reserved.
webmaster@hanja.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