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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의 음미와 함께 마음의 여유를..

No : 840

Read: 13646, Vote: 252, Date: 2010/03/02 04:56:32

제 목	高句麗 (고구려) - 이백(李白)

작성자	茶香

카테고리

高句麗 (고구려) - 이백(唐,701~762)

金花折風帽 (금화절풍모) 절풍모에 금빛 꽃을 꽂고
白馬小遲回 (백마소지회) 백마타고 유유히 거닐고 있네.
翩翩舞廣袖 (편편무광수) 펄렁펄렁 춤추는 넓은 소매
似鳥海東來 (사조해동래) 해동에서 날아온 새(보라매)와 같구나.

<해 설>
5언 4구의 시인데 742년에 고구려 남자 무용수의 춤을 보고 지은 것이라는 군요.

고구려가 당나라에 의하여 망하여도(668년) 당나라 시인 이백의 눈에는 고구려인의 기품이 보이는 옷매무새와 춤이 이렇게 보였나 봅니다.
무용총의 무용도 그림을 보면 고구려 남자 무용수의 모습이 바로 이렇습니다. 춤추는 무용수는 당나라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의 후손이라 생각됩니다.

운영자	좋은 시 시 감상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자에 멀어져만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소중한 우리 역사.. 잘 보듬어야 함을 되새겨 보내요..	03/02

茶香	운영자님께서 너무 좋은 글을 많이 쓰셔서 감동받을 때가 많습니다. 각박한 세상에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지 다짐하면서도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끊임없이 옛 성현들의 훌륭한 글귀를 많이 접해서 실생활에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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