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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24273,
Vote: 311,
Date: 2003/09/29 23: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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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한자,한문 교육의 접근 방법에 대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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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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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운영자입니다.
문의하신 한자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점에 대해서는 먼저 전제되어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도움이라는 것이 단순한 실용성의 효과만을 생각한다면 논리 전개 자체가 불가합니다. 한문이라는 것이 실용교과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사이트 [한문의 자리매김] 코너에서 다루었듯이 한자, 한문을 배우는 이유는 수학을 배우는 이유와 동일하게 이해해야 그 가치를 제대로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본 사이트 내용을 참고하세요]
아울러 유아들의 한자 학습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먼저 유아나 유치원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것은 일반 중고등학생에게 가르치는 것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세심한 접근과 세밀한 지도가 필요하고, 자칫 섣부른 학습이 아이들에게 더 큰 부담과 한자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먼저 더 새로운 것을 요구할 정도로 아주 적은 분량으로 지속적으로 오래 학습하는 방법으로 구사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고사성어의 경우는 아주 쉬운 글자들로 이루어진 것을 아이들에게 이야기 정도로 접근하시고, 어떤 것을 가르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가르칠 것이가를 더 많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초학자나 어린이에게 한자 학습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유사한 답변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지난 답변을 참고하시고 보다 신중하고 차분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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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질문이 많아 지난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학습 과정에 동기유발과 흥미도 증진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교육학적 이론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관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체계적이고 바른 자료를 제시해 주는 일은 아주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어린 아동이 한자에 관심을 보였다면 그에 적절한 내용을 제시해 주시되 몇 가지 주의할 점을 나름대로 제시해 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지니고 있는 관심과 흥미를 반감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습분량은 어른 입장에서 너무 적다 싶은 정도로 아이에게 제시해 주고 교재 역시 아동용으로 나와 있는 교재를 이용하시되, 말씀하셨듯이 낱 개의 한자가 아닌 단어나 성어로 한문을 먼저 접하면서 그 속에서 한자를 익히는 방법이 좋습니다.
개별적인 한자만으로 접근하면 낱 개의 한자와 한글 자모음이나 영어의 알파벳과 비교하는 생각에서 어렵고 힘들다는 생각만 하게 됩니다.
또 생활과 가까운 쉬운 단어부터 접근하되 반드시 한자의 특성인 表意의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하시기 바랍니다.
예로 드신 "新聞"으로 보면 그냥 우리말 '신문'과 한자어를 연결시키는 것이 아니라 '새 신'과 '들을 문'의 의미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학습 방법에 대한 예전의 답변 내용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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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의 한자/한문의 접근 방법들..
많은 부모님들께서 문의하시는 내용 가운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한자/한문의 학습 방법에 대한 문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부분은 다소 포괄적인 문제라 확연하게 제시해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공부 방법은 여러가지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반적인 한자와 한문의 특성 등에 대해서는 앞서 다양하게 제시해 드렸습니다. 앞선 답변 가운데 전반적인 한자/한문 공부에 대한 글을 다시 게시해 드리겠습니다. 현재의 학교 교육에서 한자/한문 교육은 초등학교나 중학교가 수준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중학교부터 한문을 교육하지만, 초등학교부터 이미 학교에서 한자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하시고 자신의 여건에 맞는 좋은 방법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한자 공부에 대한 지난 답변 내용 ++++++++++
저 역시 초등학생들을 위한 코너나 자료의 생성을 위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오히려 초급 학습 내용을 제시하는 문제가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기 때문에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초등학교 특히 저학년의 한자 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점입니다..
그것은 한자가 표음문자처럼 몇 개의 기호만으로 모두 이해가 되지 않는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인데,
바로 이 점이 한자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표의문자로써의 한자의 개념을 먼저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저 단순하게 하루에 한자씩 지도하면 일면에 300여자, 5년 정도면 15000여자라는 단순 계산으로 모두 해결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 중도에 포기하게 되거든요..
한자는 단순 암기로 이해해서는 않됩니다..
한자를 구성하게된 기본 요소와 그 결합 성질을 어느정도 이해시키면, 효과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습니다..
바로 부수와 육서의 개념을 먼저 이해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처음 한자를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하루에 몇자씩이라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주일에 부수 몇 개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출발은 우리 주위의 자연과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의 모양, 곧 상형자들로부터입니다..
재미있는 자료와 소재로 친숙하게 접근해야 하는데, 사실 현재 많은 것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학습 교재들의 개발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저도 본 사이트에서 초등학생들의 한자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구상하고는 있는데, 그 내용이 올려지기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현재로는 죄송합니다..
우선은 이곳을 활용하시려면 부모님께서 먼저 자료를 재구성해서 아이에게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자의 개념과 육서, 부수의 개념 정도만 먼저 정리하고,
그 후에 [기초한자의 만남] 코너를 통해 상형자부터 기초적인 글자만 몇 개씩 한자를 단순 암기가 아니라 글자의 모양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시중에 나와있는 牽强附會식 한자 교재는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사람 인[人]자를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다'는 식의 해설을 담고 있는 서적 등은 피해주시고 간단하더라도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선태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서적으로는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출간한 초등학생용 한자 책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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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운영자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한자/한문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에 그 접근 방법이 아주 중요합니다..
처음 한자를 접할 때, 무모하게 대하다가는 대부분 실증을 내게 되거든요..
중요한 것은 한자의 개념과 효용성에 대해서 아니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우선 한자는 우리 한글과 그 기본 개념부터가 다른 表意[뜻을 표현한] 문자라는 것을 강조해야 합니다.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늘의 해 모양에 日이 되고, 달 모양에서 月이 되는 식으로 뜻을 지닌 문자라는 개념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한자를 무조건 많이 알면 좋다라는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초등학교 저 학년까지는 100자 내외만으로도 한자의 개념을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日을 가르치고 나서 日이 들어가는 단어들을 몇 개씩 나열[처음에는 단어 중에서 日자를 제외한 글자를 함께 알려주실 필요는 없습니다.]해서 日의 개념과 활용을 알려 주시면 자연 현상이나 생활 속의 개념들을 잘 소화하게 됩니다. 어휘력도 증진은 물론이고요..
또 한 가지 저학년일수록 부모님께서 함께 지도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자를 가지고 그림그리기 공부를 함께 할 수 있고, 노래도 할 수 있습니다.
단계가 올라가면 한자의 가장 중요한 개념인 한자와 한자끼리 결합되어서 무한한 글자들이 만들어지는 개념을 쉬운 글자들부터 이해시키면 됩니다.
부모님께서 본 사이트의 [기초한자의 만남] 코너를 재 편집하셔서 아이가 소화시킬 수 있는 범위내에서 일주일에 1자나 2자 정도만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처음에는 상형자 중심으로 아이가 한자 그림그리기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
1년 정도만 개념적인 것을 소화하면 그 다음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한자가 소화될 수 있습니다..
++++++ 한문 공부에 대한 지난 답변 내용 ++++++++++
먼저 한문 과목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한자는 개별적인 낱개의 모양들이 수 없이 새롭게 등장하는 난해한 도형들이 아닙니다.
한자를 어렵게 여기는 이유 중의 하나가 한글이나 영문자에 비해 글자의 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글이나 영어의 수보다 적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바로 한자의 가장 기본적인 특성인 表意(표의)의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글자라는 '표의문자'의 개념과 함께, 한자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 部首(부수)의 개념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부수를 암기의 대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한자의 개념을 활용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자를 접할 때 역시 중요한 개념인 六書(육서)의 개념을 잘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한자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처음 한자를 접할 때 부수와 함께 한자를 바로 이해하는 방법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개별적인 한자를 처음 접할 때는 한자의 발생 연원, 바로 부수와 육서를 활용해서 한자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하고, 한자를 실제 익히는 방법은 항상 개별적인 한자만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나 성어, 구절, 문장 등 다른 글자들과의 연관성을 가지고 이해하고록 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는 가장 기본적인 한자어/한문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어야겠지요.
日出 / 讀書, 有罪 / 明月 / 善惡 등의 해석순서의 차이점과 우리말과의 어순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면 한문의 개념은 아주 쉽습니다. 문장을 접하면서 몇 가지 허사들을 접하면 더 이상 알아둘 것도 없거든요..
예를 들어 "男兒須讀五車書"라는 구절을 접하면서 "남자 아이는 반드시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라고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면 한문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의 설명에 이해가 않되는 부분이 있으면 본 사이트 [한문의 자리매김] 코너의 한자의 이해나 한문 독해 요령 등을 참고하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 한문의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이곳 [질문/답변] 코너에 다양한 방법들을 담은 글들이 아주 많습니다. 공부, 학습, 초등 등으로 목록 화면에서 내용 검색을 하시기 바랍니다.
두서 없이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적용해 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무조건 암기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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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하늘천따지 님이 남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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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한자가 초,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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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안녕하세요 홈피가 굉장히 섬세하게, 그래서 자상한 운영자님의 마음을
엿볼수 있는것 같군요
그런데 한자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점들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유아들이 한자를 배우려면 어떤 식으로 배우는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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