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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134  
Read: 12315, Vote: 164, Date: 2003/09/02 09:51:25
제 목 [130] 福生於淸儉 德生於卑退. <한비자>
작성자 운영자
130주 명언 : 謙遜과 淸貧의 가치가 중심된 사회의 모습을 기원합니다...

◈ [금주 명언] - 福生於淸儉하고, 德生於卑退니라.

◆ [독음] - 복생어청검 덕생어비퇴.

◆ [한자] - 복 복/ 날 생/ 어조사 어/ 맑을 청/ 검소할 검// 덕 덕/ 날 생/ 어조사 어/ 낮을 비/ 물러날 퇴

▶ [출전] - 『韓非子(한비자)』

◈ [해석] - 복은 청렴하고 검소한 데에서 생기고, 덕은 자신을 낮추어 물러나는 데에서 생긴다..

▶ [어구풀이]
☞ 福生於淸儉(복생어청검) : 복은 청렴하고 검소한 것에서 나온다는 뜻으로, 진정한 자신의 노력과 자기극복의 자세에서 삶의 참된 가치인 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비자의 직설적 현실 인식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德生於卑退(덕생어비퇴) : 덕은 자신을 낮추고 물러설 줄 아는 것에서 생긴다는 뜻으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배려와 사랑의 자세는 자기 겸손과 자기 절제로부터 시작됨을 확인시켜주는 덕목입니다.


▣ [해설] -
고래(古來)로 인간의 무한한 욕구를 제어하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노력은 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사상가와 철학가들의 주된 해결 노력의 대상으로 다양하게 논의되어 왔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냉엄한 현실 인식 속에서 보다 주지적(主知的)인 대안들을 역설한 한비자 역시 인간 속성의 제어와 참된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청빈(淸貧)과 (謙遜)이라는 덕목까지 강조하고 있는 것은 결국 사상과 철학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로 자기 제어의 방법이 그 위상을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할 것입니다.

앞서 많은 명구(名句)들에서 거듭 다루었던 자기 제어의 다양한 역설들을 되새기지 않더라도 금주의 명언에서 다시 직설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본질적 가치를 확인하는 길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다시 한 번 본연의 심성을 자극하는 차원 정도에서 벌써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앞서 다루었던 포용과 사랑의 실천[ "태산은 작은 흙덩이도 사양하지 않고, 강과 바다는 가는 물줄기도 가리지 않는다.(泰山 不讓土壤, 河海 不擇細流.<十八史略>) ]"까지 함께 수용한다면 그 가치의 효과는 더욱 배가되리라 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사람들의 무감각한 반복적 행위를 통해 익숙해진 사고와 행동이 선악(善惡)과 호불호(好不好)의 인식 단계를 넘어선 모습들을 쉽게 보아옵니다. 양심(良心)을 팽개쳐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고까지 지탄받는 사람들로부터 사소한 행위라 하더라도 도덕적 불감증에 익숙해진 주변의 모습들에서 우리 사회의 건강도와 건전한 가치관의 부재에 대한 걱정을 논하지 않을 수는 실정인 것입니다. 여론의 주도층이나 사회적 공인(公人)들에 대한 건강한 도덕성 요구 못지 않게 우리 모두의 정신적 가치관의 건전성을 회복하는 길 역시 시급한 문제일 것입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망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듯이, 작은 한 걸음의 과정부터 아름답고 소중하게 실천해 나갈 때 참된 개인의 자기 극복과 함께 건전한 사회 정의의 인식과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실천과 참여가 뒷받침된 자기 절제와 배려의 자세를 강조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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