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의 4개 성어들은 모두 '무리들 가운데 빼어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자성어로 '군계일학(群鷄一鶴 : 닭의 무리에 한 마리 학)'이라고도 합니다. 각 성어들의 뜻을 살펴봅니다.
(1) 完璧 - (완벽 : 완전할 [완], 구슬 [벽]) - 빌렸던 물건을 온전히 돌려 받는다는 뜻으로, 전국시대 조(趙)나라의 인상여(藺相如)가 옥을 가지고 진나라의 사신으로 들어갔다가 빼앗기지 않고 무사히 가지고 돌아왔다는 고사에서 유래되어 어떤 사물이 완전무결(完全無缺)함을 의미.
(2) 拔群 - (발군 : 뽑을 [발], 무리 [군]) - 무리 가운데 뽑혀 나왔다.
(3) 出衆 - (출중 : 뛰어날 [출], 무리 [중]) - 무리 가운데 뛰어남.
(4) 絶倫 - (절륜 : 빼어날 [절], 무리 [윤]) - 무리 가운데 빼어남.
(5) 白眉 - (백미 : 흰 [백], 눈썹 [미]) - 삼국지의 촉한 마씨 다섯 형제 중에 가장 빼어났던 마량(馬良)의 눈썹이 하얀데서 유래.
 

보기의 한자어는 발음에 유의해야 하는 한자어와 두 개 이상의 음을 지닌 한자들입니다.
(1) 膾炙 - 회자 : 날고기[회], 구운고기[자] -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된다는 의미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일을 비유.
(2) 狀啓 - 장계 : 문서[장], 문서[계] - 중세에 관리가 지방의 사정을 중앙으로 올리는 일종의 보고 문서. *{ 狀-(장)문서, (상)상황 - 상황(狀況) }
(3) 宅內 - 댁내 : 집[댁], 안[내] - 상대방의 집안을 일컬음. * { 宅-(택)집:주택(住宅), (댁)집안 }
(4) 更張 - 경장 : 고칠[경], 펼칠[장] - 부패한 모든 제도를 개혁함. 갑오경장(甲午更張) * { 更-(경)고치다,시각, (갱)다시:갱생(更生) }
(5) 島嶼 - 조서 : 큰 섬[도], 작은 섬[서] - 모두 '섬'이라는 의미를 지닌 한자. 크고 작은 섬
 

보기의 한자어 모두 발음과 의미가 두 개 이상 지닌 유의해야 할 한자들 입니다.
(1) [殺]到(쇄도) - 세차다 : 殺-(살) 죽이다, (쇄) 세차다, 줄이다. = 상쇄(相殺)
(2) 般[若](반야) - 불경 : 若-(약) 만약, 같다, (야) 불경{범어(梵語)} = 반야심경(般若心經)
(3) 宰[相](재상) - 정승 : 相-(상) 서로, 재상, 돕다, 관상 = 경상(卿相), 상부상조(相扶相助)
(4) 嗚[咽](오열) - 목구멍 : 咽-(인) 목구멍, (열) 목메다 = 이비인후과(耳鼻咽喉科),
(5) [便]所(변소) - 똥오줌 : 便-(편) 편리하다, (변) 곧, 똥오줌 = 편리(便利), 소변(小便)
 

보기의 한자어는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에 대한 이해입니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1) 권리행사 - 權利行使 : 행사 ① 行事[계획에 따라 일을 진행함] ② 行使[부려서 쓰는 행동]
(2) 도원결의 - 桃園決議 : 결의 ① 決議[의안을 결정함] ② 決意[뜻을 굳힘] ③ 結義[의형제를 맺음] => 桃園結義(도원결의)
(3) 백과사전 - 百科事典 : 사전 ① 辭典[언어를 모아 순서로 나열해 의미를 해설한 책] ② 事典[여러 가지 사항을 모아 해설을 붙임]
(4) 전세버스 - 專貰버스 : 전세 ① 傳貰[부동산(不動産)을 일정 기간 빌려줌] ② 專貰[동산(動産)을 일정 기간 빌려줌]
(5) 이론정립 - 理論定立 : 정립 ① 定立[반론을 예상하고 세운 이론] ② 鼎立[세 발 솥처럼 삼자가 서로 대립함]
 

숫자가 들어가는 성어들을 정리합니다. 성어 속에 사용되는 숫자의 의미는 직접 작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一은 '모든 것'이나, '하나'를 의미하고 百,千,萬 등은 거의 '모든 것, 많은 것' 등을 의미합니다. 또한 九는 끝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 一魚濁水(일어탁수) : 한 마리 물고기가 물을 흐린다 -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시냇물을 흐린다. "一魚混全川(일어혼전천)"
* 氷山一角(빙산일각) : 빙산의 일각 - 전체 가운데 아주 적은 부분을 비유. "鳥足之血(조족지혈)"
* 群鷄一鶴(군계일학) : 닭의 무리 가운데 한 마리 학 - 무리 가운데 뛰어남. "白眉(백미)"
(1) 一 (2) 十 (3) 百 (4) 千 (5) 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