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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한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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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 이야기 -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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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성어의 이해

  기초 한자성어 모음

 

 

 

 

 

 중국 고대 요(堯)임금대의 이상향(理想鄕)의 정치를 고복격양(鼓腹擊壤)으로 설명했습니다.  곧 완벽한 정치가 이루어진 시대란 정치(政治)라는 용어 자체가 무의미한 상태를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실정입니다. 단지 모두가 희망과 꿈을 안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대를 갈망(渴望)하면서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태평성대(太平盛代)를 구가(謳歌)하던 시대는 간혹 엿볼 수 있을 뿐이지 대부분 일반적인 과거의 백성들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 살아 왔습니다. 동양의 성인(聖人)으로 일컫는 공자(孔子)가 살았던 시대 역시 극도의 혼란기라고 할 수 있는 고난의 시기였습니다.
  공자의 저서인 노(魯)나라의 역사책 《춘추(春秋)》에서 유래한 춘추시대(春秋時代)는 주(周)나라의 천자(天子)가 명목상으로만 존재하고 지방의 봉건(封建) 제후(諸侯)들이 권력을 횡행(橫行)하던 혼란기였습니다. 그렇기에 공자의 사상 가운데 특히 정치사상은 각자의 신분 위치에서 제 역할을 올바로 담당하는 '명분론(名分論)'을 주장하면서 당시의 혼란기를 극복하려 했습니다. 명분(名分)을 잃어버린 당시의 정치 풍조로 인해 정치의 주안점이 백성들에게 있지 못하고 권력과 패권에 있는 것에 일침(一針)을 가한 일화가 바로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도 사납다'는 뜻의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의 고사입니다.
  《예기(禮記)》〈단궁편(檀弓篇)〉에서 출전을 찾을 수 있는 가정맹어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자(孔子)가 제자들과 함께 태산(泰山) 부근을 지나갈 때 어떤 아녀자가 무덤 앞에서 애절하게 곡하는 것을 보고 제자 자로(子路)에게 연유를 묻게 하니,
여인이 말하기를 "예전에 시아버지께서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고 또 남편까지 호랑이에게 희생을 당해서 입니다."
 이어 공자(孔子)가 "어찌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지 않습니까?"하니 여인은 뜻밖에도 대답하기를
"마을로 내려가 탐관오리(貪官汚吏)들의 가렴주구(苛斂誅求)를 당하기 보다는 차라리 이곳이 편합니다."
이에 공자가 제자들에게 탄식하며 말하기를 "제자들아 잘 기억해 두어라.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도 무서운 것이로구나!"라고 했습니다.

  실학(實學)의 집대성자(集大成者)인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자신이 젊은 시절 암행어사(暗行御史)로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며 보고 겪은 부패한 관리들의 횡포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한시(漢詩)를 여러 편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그 중 유명한 '애절양(哀絶陽)'은 읽는 이로 하여금 참혹한 당시 백성들의 생활고를 뼈저리게 느끼고 국민의 공복(公僕)이어야 할 관리들이 어떠한 마음자세를 지녀야 하는가를 강하게 인식하게 합니다.
  뱃속의 아이나 죽은 사람에게까지, 심지어 기르는 개에게까지 세금을 물리는 당시의 혹정(酷政)에 울분을 참지 못하고, 그 원인이 자식을 많이 낳게 만든 자신의 성기(性器)에 있다고 개탄하면서 절양(絶陽:생식기를 자름)한 남편의 성기를 부여잡고 울부짖는 아내의 절규(絶糾)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겠습니까?

  시대는 변했지만 우리들도 다산(茶山)의 고뇌에 찬 탄식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또한 관리들의 양식(良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희망과 꿈을 지닐 수 있는 사회,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어려운 이 시대를 극복하는 지혜가 아닐까 합니다.

  한자(漢字)의 활용(活用)

한자

독음

한 자 어(漢字語) 예 시(例示)

(가)

가혹하다 - 苛斂(가렴) 苛酷(가혹)

(정)

정사, 다스리다 - 政黨(정당), 政治(정치), 施政(시정),
財政(재정), 家政(가정)

(맹)

1) 사납다 - 猛獸(맹수), 猛犬(맹견),
2) 날래다 - 猛烈(맹렬), 勇猛(용맹), 猛打(맹타)

(어)

1) 늘이다{어조사} - 於是乎(어시호), 於焉間(어언간),
  어차피(어차피)   2) (오)감탄사 - 於乎(오호)

(호)

1) 범 - 虎皮(호피), 虎死留皮(호사유피), 虎視眈眈(호시탐탐)

 

 

 

 

 


 

 

 

 

오형민의 이야기 한자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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