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風花草香 蝴蝶弄春風
춘풍화초향 호접롱춘풍
      봄바람에 꽃과 풀 향기 풍기고
    나비들은  봄바람에 희롱을 하네.
林深禽鳥樂 塵遠竹松淸
림심금조락 진원죽송청
      깊은 숲 산새들은  즐거이 울고
    세상 먼 대와 솔은 맑기만 하다.
 江水流浩山 上蒼松柏老
 강수류호산 상창송백로
      강물은 산 앞으로 넓게 흐르고
    산 속  푸른 솔과 잣  우람하구나.
 蒼松老不調 千峰黃葉村
 창송노부조 천봉황엽촌
      푸른 솔은  오래어  고르지 않고 
      수많은 산  단풍든  마을이라네.
不調  제가 <조>로 읽은 것이 맞는 것인지 확신을 못합니다.  참고 하십시오.

 그 아래 병풍의 글은
  추사글씨의 병풍이라고 하여 다음/ 네이버 / 구글에
 내용과 해석이 되어 있는 것을 참고 하시기를
 高齋晴景美[고재청경미] 라 치고 해석과 내용을 찾아보십시오. 제가 다시 해석은 하지 않겠습니다.
 늘 바쁘신 운영자 님을 대신했습니다. 졸역임니다.

蒼松老不凋(푸른 소나무 늙어 시들지 않고)로 보입니다.

초서(草書)에서 氵/冫 변과 言(讠) 변은 아주 심하게 흘려쓴 광초가 아닌 이상에야 구별해서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작품에서도 구별되어 있습니다.

<나그네>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調의 초서와 너무 비슷한 것 같아 그랬습니다. 논어의 글을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蒼松老不凋 창송로부조:푸른 솔 오래어도  시들지 않고
 덕조님
論語子罕논어 자한 9-28.의 글을 참고해 보세요.
子曰：歲寒然後知松柏之後彫[凋=同]也.
자왈：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조=동]야.
추운 겨울이 찾아와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