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해 죄송한 인사를 드립니다.
개인홈페이지 운영이라는 다소 미흡한 여건으로 인해 서버 용량의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첨부파일의 용량을 1Mb로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부족하나마 3Mb로 조금 용량을 올려놓았습니다.
첨부파일 업로드는 용량 크기의 문제였으리라 보고, 혹 용량을 확인하시고 용량제한 이내로 조정을 하셔서 다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보다 원활한 사이트 활용이 되지 못한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試把一盃酒 同登江上樓
한 잔의 술을 시험삼아 드니, 함께 강 위 다락에 오르는구나.
且拚今夕會 那知明日然
또 오늘의 모임이 이러했으니 그럼 내일도 그러하리라는 걸 알겠네.
* 拚: 손뼉 칠 변. "이러하다"라는 뜻으로 보임.
事國山江遠 西天日月高
나라를 섬기니 산과 강은 멀리 있고, 서쪽 하늘 해와 달은 높이 걸려있는데
放懷天地樂 義理析秋毫
회포를 푸니 하늘과 땅이 즐겁고, 의리는 조금도 갈라섬이 없구나.
로 해석/이해되나, 자신이 없어서 그 동안 올리지를 않았었습니다.
부족한 해석이나마 이해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나그네15-05-02 16:37
해석을 조금 더 자세히 수정하자면 "오늘의 모임"은 "오늘 저녁 모임"으로 수정해야 겠네요.
황철진15-05-04 15:21
나그네 선생님께!
병풍글 해석에 대하여 너무나 감사합니다.
秋浦 黃愼 선조님의 誓海文으로 제작된 12폭의 병풍 중 1폭과 2폭의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을 몰라서 전전긍긍하다가 이제서야 선생님 도움으로 해결이 되어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신록의 계절 오월에 선생님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깃드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나그네15-05-04 18:06
천학비재한 저의 풀이가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애당초 제가 해석해 놓고 올리지 않았던 까닭은 盃 자를 혼동해서입니다(윗 부분이 不인데 盃를 미처 떠올리지 못하고 否만 떠올려서 풀이하다가 도저히 문맥에 맞지 않아 혹시 不가 아니라 石이 아닐까 하며 끙끙댔었지요) 혹시 다른 내용도 가지고 계시면 한번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폭의 내용도 좀 해독해 보고 싶네요. ^^
황철진15-05-11 17:46
나그네 선생님께!
나머지 내용은 서해문으로 제작된 10폭 병풍글 입니
다.
필요하시면 스마트폰으로 올려 드려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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