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한자여행 1 > 2022 QNA > 허난설헌의 빈녀음의 시 형식?



나그네 14-10-13 12:10 측성(仄聲)으로 압운해도 됩니다. 다만 그 경우 다른 구의 끝에는 평성(平聲)이 오겠지요. 刀와 衣는 모두 평성입니다. 그리고 直은 [직]의 음으로 주로 쓰이지만 강희자전에 보면 直六切，音逐으로 [축] 음으로도 쓰고 의미도 같다고 합니다. 逐은 宿과 같은 운입니다. 측성(仄聲)으로 압운해도 됩니다. 다만 그 경우 다른 구의 끝에는 평성(平聲)이 오겠지요. 刀와 衣는 모두 평성입니다. 그리고 直은 [직]의 음으로 주로 쓰이지만 강희자전에 보면 直六切，音逐으로 [축] 음으로도 쓰고 의미도 같다고 합니다. 逐은 宿과 같은 운입니다.



질문자 14-10-13 15:17 貧女吟의 압운자로 보이는 直과 宿은 둘 다 入聲으로, 直은 入聲 17개 운자 중의 ‘職’자 운에 속하고, 宿은 入聲 17개 운자 중 ‘屋’에 속하는 한자로 서로 운자가 다릅니다. 職과 屋이, 7언시의 첫 운자처럼 서로 隣韻도 아니고... 古詩는 도중에 운을 바꾸는 轉韻이 가능한데... 그래서 위 貧女吟이 고시인가 해서요? 첫 구의 2, 4번째 글자의 평측도 둘 다 上聲입니다. 근체시의 조건인 평측의 二四不同의 원칙에도 어긋나니 고시라고 봐야 될 듯합니다만... 貧女吟의 압운자로 보이는 直과 宿은 둘 다 入聲으로, 直은 入聲 17개 운자 중의 ‘職’자 운에 속하고, 宿은 入聲 17개 운자 중 ‘屋’에 속하는 한자로 서로 운자가 다릅니다. 職과 屋이, 7언시의 첫 운자처럼 서로 隣韻도 아니고... 古詩는 도중에 운을 바꾸는 轉韻이 가능한데... 그래서 위 貧女吟이 고시인가 해서요? 첫 구의 2, 4번째 글자의 평측도 둘 다 上聲입니다. 근체시의 조건인 평측의 二四不同의 원칙에도 어긋나니 고시라고 봐야 될 듯합니다만...



운영자 14-10-14 08:35 蘭雪軒許氏의 貧女吟은 四首의 연작시고, 문의하신 시구는 4수중 네번째 시죠. 豈是乏容色工鍼復工織少小長寒門良媒不相識不帶寒饑色盡日當窓織惟有父母憐四隣何曾識夜久織未休戞戞鳴寒機機中一匹練終作阿誰衣手把金剪刀夜寒十指直爲人作嫁衣年年還獨宿 일반적으로 換韻과 仄韻을 사용하는 경우에 古詩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五言古詩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蘭雪軒許氏의 貧女吟은 四首의 연작시고, 문의하신 시구는 4수중 네번째 시죠. 豈是乏容色工鍼復工織少小長寒門良媒不相識不帶寒饑色盡日當窓織惟有父母憐四隣何曾識夜久織未休戞戞鳴寒機機中一匹練終作阿誰衣手把金剪刀夜寒十指直爲人作嫁衣年年還獨宿 일반적으로 換韻과 仄韻을 사용하는 경우에 古詩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五言古詩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질문자 14-10-14 08:41 고시로 보는 게 타당하군요. 선생님 자상하고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감기 걸리기 딱 십상입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고시로 보는 게 타당하군요. 선생님 자상하고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감기 걸리기 딱 십상입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