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운영자입니다.

문의하신 學文은 표현 그대로 '글을 배우다'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책을 보고 글을 익히다'는 것처럼 작은 범주로 공부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반면 學問은 표현대로 하면 '배우고 질문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분야를 체계적으로 익히는 더 큰 범주로 연마함을 모두 포괄한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현대의 우리말 어휘에서는 學問을 배우고 익히는 의미의 대표성 단어로 표현하고, 學文은 과거에 시경, 서경, 역경 등의 경전 공부를 하는 것에 한정해서 사용합니다.

참고로 아래 <논어>에 나오는 학문이라는 표현은 어휘가 아니라 문장 속에서 표현된 한문 구절입니다. 
子曰 弟子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공자가 말하기를 "젊은이는 들어오면 효도하고, 나가면 공손하며, 삼가고 미더우며 널리 대중을 사랑하면서도 어진 이와 친할 것이니, 이를 행하고도 남은 힘이 있거든 글을 배울지니라."

學問은 본래 <중용>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한 것으로 설명합니다.
博學之.審問之. 愼思之. 明辯之. 篤行之.
널리 배우며, 자세히 물으며, 신중히 생각하며, 밝게 분별하며, 독실히 행해야 한다.

참고하세요.

學問이 '博學審問'에서 온 말이군요. 좋은 정보 잘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