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한자여행 1 > 2022 QNA



나그네 17-02-17 22:52 '푸름'이라는 명사입니다 (품사 전성). '푸름'이라는 명사입니다 (품사 전성).



문객 17-02-18 17:08 감사합니다. 품사가 아니라 문장성분이 궁금해서 여쭌것입니다. 주어는 아닌 것 같고, 목적어로 봐야하나요? 그렇다면, 목적어가 두개가 되나요? 감사합니다. 품사가 아니라 문장성분이 궁금해서 여쭌것입니다. 주어는 아닌 것 같고, 목적어로 봐야하나요? 그렇다면, 목적어가 두개가 되나요?



나그네 17-02-22 13:51 푸름은, 쪽에서 취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어(취하는 사람)는 없고(생략), 靑과 取之於藍은 독립된 말로 보셔야 합니다. 본래 取靑於藍(쪽에서 푸름을 취한다)의 의미로 쓰고 싶었겠으나, 藍(쪽)이 아닌 靑이라는 말을 강조하기 위해 앞으로 빼내어 '靑이란'이라고 운을 띄우는 역할로서 도치된 것입니다. 문장 성분만 따지면 靑은 取 당하는 목적어에 해당합니다. 영어로 치면 靑은 목적어, 之는 가목적어인 셈입니다. 푸름은, 쪽에서 취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어(취하는 사람)는 없고(생략), 靑과 取之於藍은 독립된 말로 보셔야 합니다. 본래 取靑於藍(쪽에서 푸름을 취한다)의 의미로 쓰고 싶었겠으나, 藍(쪽)이 아닌 靑이라는 말을 강조하기 위해 앞으로 빼내어 '靑이란'이라고 운을 띄우는 역할로서 도치된 것입니다. 문장 성분만 따지면 靑은 取 당하는 목적어에 해당합니다. 영어로 치면 靑은 목적어, 之는 가목적어인 셈입니다.



문객 17-02-22 18:55 명쾌한 해설에 감사합니다. 혹시 이와 동일한 구조로 된 문장이 또 있는지요? 명쾌한 해설에 감사합니다. 혹시 이와 동일한 구조로 된 문장이 또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