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은 어렵습니다. 원문의 오류 가능성도 커서 더더욱 올바르게 해석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시경은 자신 없습니다.

螽斯羽 詵詵兮
宜爾子孫이 振振兮

일단 위 문장만 살펴보면, 斯는 '떼, 무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의미가 없는 대명사지만,
뒤의 詵詵(많다)으로부터 그런 의미의 강조임을 알게 되는 겁니다. 羽는 有의 오류로 봅니다(有는 갑금문에서 又로 썼고, 又와 羽는 고음이 같습니다).

그래서 윗 부분은 '메뚜기들이 많이도 있구나'를 뜻하는 문구로 봅니다.

1. 윗 부분 참고하세요.

2. 춘추전국시대 문헌은 좀 어렵습니다. 오류와 가차가 많이 나옵니다. 시경은 주나라 이전의 시들을 모은 것이지만,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전승된 문헌이라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오류는 전란과 진시황의 분서를 겪으며 생겨난 것이고 가차는 여러 지방의 방언이 섞이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3. 시경 번역서를 구비하실 생각이라면 명성이 자자한 성백효 선생의 책을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선생님께서 시경 번역서를 쓰셨는지는 모르겠네요.

성백효 선생님 책이 찾아보니 있네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372041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429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