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사 맞습니다. 㧍拂에서 나온 말입니다. 㧍拂은 㧍(서로 잡아당기다)과 拂(밀치다)로 이루어진 한자어로 '잡아당기고 밀침'이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여기에 髟가 결합된 구조의 髣髴이 나오면서 '난발인 머리카락'을 가리켰고, 여기에서 의미 인신 과정을 거쳐 '희미하다, 어슴푸레하다'의 의미를 가지게 되면서 '비슷하다'의 뜻 또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仿佛은 人 변으로써 의미를 강조한 표기이고, 彷彿은 잘못된 표기이나 이후 널리 쓰이게 되면서 굳어진 표기입니다(彷이라는 글자는 원래 彷徨(방황)이라는 연면사가 만들어지면서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참고 문헌 자료:

1) 강희자전 拂：《唐韻》《集韻》《韻會》《正韻》𠀤敷勿切，音髴。《說文》過擊也。《徐鍇曰》擊而過之也。又《廣韻》去也，拭也，除也。... 又方未切，音沸。㧍拂，形似也。通作髴。
2) 한어대사전 髣
①［fǎnɡㄈㄤˇ］
［《廣韻》妃兩切，上養，敷。］
1.頭髮。明陶宗儀《輟耕錄·人腊》：“平江金國寶，袖人腊出售，余獲一觀。其形長六寸許，口耳目鼻與人無異，亦有髭鬚，頭髣披至臋下，須髮皆黃色，間有白髮一根，徧身黃毛長二分許。”
2.仿佛。隱約可見的樣子。
3) 한어대사전 髴
①［fúㄈㄨˊ］
［《廣韻》敷勿切，入物，敷。］
［《廣韻》芳未切，去未，敷。］
見“髴髣”、“髣髴”。
髴②［fúㄈㄨˊ］
［《廣韻》分勿切，入物，非。］
1.婦人首飾。《易·既濟》“婦喪其茀”唐陸德明釋文：“茀，首飾也。子夏作髴。”宋歐陽修《班班林間鳩》詩：“又云子亦病，蓬首不加髴。”
2.泛指首飾。淸張澍《續黔書·遊弁珠洞記》：“洞內盛仙佛，瑤幢瓔珞垂華髴。”
3.謂戴首飾。宋梅堯臣《奉和子華持國玉汝來飲西軒》：“愚妻方罷沐，供飲媿倉卒。凍婢昧煎和，親調首忘髴。”
髴③［fèiㄈㄟˋ］
［《廣韻》芳未切，去未，敷。］
***1.亂髮。***《西溪叢語》卷下引舊題漢東方朔《神異經》：“西北荒有人，人面朱髴，蛇身人手，四足，食五穀禽獸，頑愚，名曰共工。”按，今本《神異經·西北荒經》作“人面朱髮”。
2.見“髴髴”。

상세한 설명에 감사합니다.

연면자라는 것은 더 작은 의미 단위로 쪼개 질수 없어야 하는데,
㧍(서로 잡아당기다)와 拂(밀치다)로 쪼개진다면 연면자라고 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다음과 같이 생각할수는 없는지요?

비슷하다는 뜻을 가진 '방불'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기했음(㧍拂・彷彿・髣髴・仿佛)
그중 하나가 㧍拂인데, 이는 㧍과 拂로 구성되어 '서로 당기고 밀침'을 의미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그 음만 취했을 뿐이므로, 㧍拂에서 㧍과 拂은 가차자에 불과하며 아무런 의미가 없음.

글을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 彷彿・髣彿 "에 대해 연면사라고 한 것이지, 어원이 되는 㧍拂에 대해서 한 말이 아닙니다. 㧍拂은 평범한 한자어입니다. A B라는 한자어에 a라는 부건을 더해 만들어진 한자어 aA aB가 있다고 합시다. 어원이 되는 한자어 A B가 연면사인지 아닌지와 관계없이 새로운 한자어 aA aB는 연면사입니다. 한자 aA와 한자 aB를 합쳐서 만들어낸 한자어가 아니기 때문이죠.

방불의 의미에 가까운 倣은 '방불'이라는 연면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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