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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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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문객
 조회 : 6,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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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妻問所與飮食者, 則盡富與貴野
(그처가 함께 먹고 마신 사람을 물으면 다 부귀한 사람들이었다.)
所與飮食에서 所는 ‘함께 먹고 마신(與飮食)’의 수식을 받는 명사 성분(체언)으로서, 한국어로 치면 의존명사쯤 되는 것이고, 영어로 치면 목적격 관계대명사의 선형사쯤 되는 것 같습니다.
(somebody whom I drank and ate with의 somebody)
즉,所與飮食은 이미 완벽한 명사구이고,
其妻는 주어, 問는 동사, 所與飮食는 목적어로 각기 온전히 제역할을 하여
其妻問所與飮食은 완전한 문장으로 성립되는 것 같이 보입니다.
따라서, 者이 어떤 문장성분으로서 기능할 여지가 없고, 단지 어기사에 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그네님께서 者는 '~한 사람'을 뜻한다고 하십니다.
所이 이미 ‘~한 사람'을 의미하고 있는 것 같은데, 者가 필요한 이유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추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0-12-20 19:31:18 질문/답변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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