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한자여행 1 > 2022 QNA



나그네 17-01-25 21:22 廿㒳의 합문(合文)입니다. 廿㒳은 二十兩이라는 무게를 나타냅니다. 이 정도 무게의 금 덩어리는 바구니를 가득 채우기 떄문에 '덮다', '차다', '평평하다' 등의 뜻을 나타냅니다. 음 [만]은 의미가 같은 曼의 음에서 취한 것입니다. 廿㒳의 합문(合文)입니다. 廿㒳은 二十兩이라는 무게를 나타냅니다. 이 정도 무게의 금 덩어리는 바구니를 가득 채우기 떄문에 '덮다', '차다', '평평하다' 등의 뜻을 나타냅니다. 음 [만]은 의미가 같은 曼의 음에서 취한 것입니다.



문객 17-01-26 10:38 놀랍군요. 그건 어디서 취하신 이론이신지요? 인터넷에는 없네요. 㒳은 兩의 이체자인가요? 놀랍군요. 그건 어디서 취하신 이론이신지요? 인터넷에는 없네요. 㒳은 兩의 이체자인가요?



나그네 17-01-26 13:30 허신이 설문해자에서 㒼 자를 수량적 의미로 보고 있기에 참고해서 저도 수량적인 의미로 푼 것입니다. 합문 개념은 갑골문에서부터 이미 등장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전혀 무리가 없고, 溢(鎰)이 二十兩의 무게를 가리키는 것과 溢 자의 의미(넘치다) 등을 두루 고려하였습니다. 그리고 㒳은 兩의 古字形입니다. 참고로 합문이 독립자가 되는 사례는 은근히 있습니다. 夜(밤 야) 자도 저는 갑금문 시절 만들어졌던 합문이 이후 독립자로 분화된 것으로 봅니다. 자형상 亦 + 夕(月)인데, '형성'이 아닌 원래는 '합문'이었던 것으로 봅니다. 夕亦의 합문으로, '저녁(夕) 이후(亦)'를 나타내었습니다. (저녁 이후 = 밤) 方도 일부 갑금문 자형에는 H 모양의 부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方이 아니라 원래 工方의 합문이었던 것으로 봅니다. 허신이 설문해자에서 㒼 자를 수량적 의미로 보고 있기에 참고해서 저도 수량적인 의미로 푼 것입니다. 합문 개념은 갑골문에서부터 이미 등장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전혀 무리가 없고, 溢(鎰)이 二十兩의 무게를 가리키는 것과 溢 자의 의미(넘치다) 등을 두루 고려하였습니다. 그리고 㒳은 兩의 古字形입니다. 참고로 합문이 독립자가 되는 사례는 은근히 있습니다. 夜(밤 야) 자도 저는 갑금문 시절 만들어졌던 합문이 이후 독립자로 분화된 것으로 봅니다. 자형상 亦 + 夕(月)인데, '형성'이 아닌 원래는 '합문'이었던 것으로 봅니다. 夕亦의 합문으로, '저녁(夕) 이후(亦)'를 나타내었습니다. (저녁 이후 = 밤) 方도 일부 갑금문 자형에는 H 모양의 부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方이 아니라 원래 工方의 합문이었던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