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골문/금문에서는 단음절 구조의 언어로 추정이 됩니다. 대부분의 단어가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거의 한 글자입니다.

그러다가 춘추전국시대에 들어서부터 두 자 이상이 결합된 한자어가 많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자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죠(후한 때 쓰여진 설문해자에 수록된 한자 수는 거의 만 자에 가까움). 동음이의어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책이었던 것입니다.

현대 중국어(백화문)에서는 대부분의 단어가 두 자 이상(두 자가 제일 많음)입니다. 발음이 다양하지 않고, 비록 성조가 있다 하더라도 동음이의어가 심각하게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으리라 봅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1번 방법은 시각적인 구분을 위한 것이고, 2번 방법은 청각적인 구분을 위한 것으로 그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