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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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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문객
 조회 : 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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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님 말씀을 대부분 이해는 했는데, 여전히 의혹이 남아 다시 문의드리오니 번거롭더라도 살펴봐 주십시오.
a라는 본자에 대하여 b,c,d,e,f,g,h 등등 동음의 모든 한자를 제멋대로 통가자로 사용할 법도 한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왜냐하면 그렇게 제멋도로 쓰면 남이 이해할수 없게되어
의사소통 도구로서 언어기능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문헌에서 쓰인 예들을 살펴봐도 제멋대로 막 통가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글자범위 내에서 통가를 했다.
그렇다면, 통가자를 사용했던 자들은 본인이 스스로 통가자를 발명해서 쓴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이미 사용한 적이 있는 통가의 범위를 쫓아서 썼다는 것이고,
단른 사람이 정해 놓은 통가자의 범위를 알 정도의 지식이 있다면,
가령, "a의 통가자는 b,c이지 d는 아니다"라는 정도의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b,c의 본자는 a다"는 정도의 지식도 당연히 갖추고 있었을 것이고,
따라서, b,c를 굳이 쓰지 않고 a를 쓸수 도 있을 것인데, 왜 b,c를 썼을지 궁금합니다.
결국, 이런 사람들은 a가 본자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다른 저의가 있지 않았을까 합리적 의심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0-12-20 19:24:30 질문/답변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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